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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인페르노 -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완숙미를 더해가는 영화(인페르노 김병옥, 연변거지)



로버트 랭던이 돌아왔다. 댄브라운 원작 중 영화화된 새번째 시리즈인 인페르노는 한 천재 생물학자의 음모에 맞서는 로버트 랭던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다빈치 코드부터 연출을 했던 론 하워드 감독이 천사와 악마에 이어 인페르노 또한 연출을 하였으며 중후하고 세련되고 무게감있는 완성도의 영화를 만들어 냈다.







배경, 음악 등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완숙미 넘치는 연출력을 보여주는 론 하워드는 로버트 랭던 시리즈에 최적화된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이탈리아, 이스탄불 등 고대유적지의 아름다움과 스릴러, 랭던의 사랑이야기 그리고 여전한 반전까지 버무려진 영화. 뻔하다면 뻔할수 있는 반전. 댄브라운 소설의 시놉시스와 인물 구성이 항상 유사하기 때문이리라..






다만 인페르노를 보고나서 극찬하고 싶은 부분은 캐스팅이다. 영화의 처음과 끝을 위해서 최적화된 배우들. 서로 튀고 부딪히는 모습이 없이 하나의 완전체가 되어 결말까지 이야기를 긴장감있게 하는 최고의 캐스팅이었다고 생각한다. 원작에 대한 뛰어난 이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보이며 지금까지 영화화된 로버트 랭던 시리즈 중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한다.  






PS. 영화의 중요한 배역인 심즈를 맏은 이르판 칸과 너무나 닮은 김병옥씨. 일명 연변거지. 영화를 본 후 친구들에게 한국배우가 헐리웃진출했다고 농담을 건넸는데 영화를 보고 다들 뻥터졌다는 후문. 영화보셨다면 친구들에게 농담들 한번 해보세요